어린 강아지 PSS 서클링 증상, 선천적 간내 간문맥단락증 최소침습 코일링 수술과 6개월 경과 – 울산 에스동물병원 외과센터
어린 강아지 간내 PSS, 어떻게 치료하나요?
간내 PSS는 혈액이 간을 우회하는 비정상 혈관이 간 내부에 있는 질환입니다. 이로 인해 해독되지 않은 혈액이 전신을 돌게 되면서 위험해질 수 있는 질환입니다. 간내 PSS는 경정맥으로 접근해 단 혈류를 줄이는 코일 색전술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오늘 이 글에서는 에스동물메디컬센터(에스동물병원) 외과센터의 외과 전공 수의사들이 생후 5개월령 어린 강아지의 간내 PSS 코일링 색전술을 시행하고, 6개월간의 모니터링 후 안정적으로 회복한 사례를 바탕으로 강아지 PSS 증상, 수술의 필요성, 수술 방법, 경과 등을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울산·경주·포항·부산 반려동물 최소침습 · 고난도 수술이 가능한 에스동물메디컬센터 울산점입니다.
1살 미만의 어린 강아지가 멍한 모습이나 발작, 경련 등의 증상을 보이고 체중이 잘 늘지 않는다면 걱정이 되실 텐데요. 오늘은 위의 증상으로 선천적 간내 PSS 진단을 받은 강아지의 진단·안정화·코일링 색전술·회복의 과정을 살펴보겠습니다.
강아지 간내 간문맥단락증(Intrahepatic PSS)란?
#강아지PSS 를 이해하려면 먼저 우리 몸의 중요한 두 가지 혈관인 ‘간문맥’과 ‘대정맥’의 역할을 알아야 합니다.
■ 간문맥 (Portal Vein): 해독 공장으로 가는 길
우리가 음식을 먹으면 위와 장에서 영양분이 흡수됩니다. 이때 영양분뿐만 아니라 소화 과정에서 생긴 ‘암모니아’ 같은 독소들도 함께 흡수됩니다.
이 피들이 우리 몸의 거대한 해독 공장인 ‘간’으로 들어가기 위해 모이는 핏줄이 바로 ‘간문맥’입니다.
■ 대정맥 (Vena Cava): 온몸으로 가는 고속도로
간 공장에서 깨끗하게 해독된 피는 심장으로 이동한 뒤 온몸으로 퍼져나가야 합니다. 이때 심장으로 연결되는 아주 굵고 큰 메인 고속도로를 ‘대정맥’이라고 부릅니다.


위, 소장, 대장, 비장, 췌장에 수십 갈래로 뻗어 있는 간문맥 혈관 | 정상 혈류(파란색)와 비정상 혈류(검은색) 모식도 출처: Veterian Key(좌)
간문맥 단락증(Portosystemic Shunt, PSS)은 쉽게 말해 ‘간문맥’과 ‘대정맥’ 사이에 있어서는 안 될 비정상적인 샛길이 뚫려 있는 질환입니다.
원래대로라면 위와 장에서 온 피가 간(해독 공장)을 거쳐서 깨끗해진 상태로 대정맥(고속도로)에 합류해야 합니다. 하지만 샛길이 뚫려 있으면, 피가 굳이 복잡한 간을 거치지 않고 지름길을 통해 바로 대정맥으로 빠져나가 버립니다.
⚠️ 결국 해독되지 않은 ‘독소(암모니아)’를 잔뜩 머금은 피가 전신을 돌게 됩니다.

간내 PSS & 간외 PSS 모식도 출처: https://pmc.ncbi.nlm.nih.gov/articles/PMC3275728/
PSS는 여러 타입이 있지만
✔️ 크게 간 내부에서 기형 혈관이 발생하는 간내 PSS와
✔️ 간 외부에서 기형 혈관이 발생하는 간외 PSS로 나뉩니다.
간외 PSS는 개복 후 눈에 보이는 혈관을 결찰하는 수술로 치료가 가능하지만 간내 PSS는 개복 시 기형 혈관이 간 속에 있어 접근하기가 까다롭습니다. 혈관의 위치를 찾는 과정에서 간 조직 손상이나 출혈 위험이 있어 정밀한 혈관 접근과 숙련된 수술 기술이 필요합니다.
| 구분 | 간외 PSS | 간내 PSS |
| 비정상 혈관 위치 | 간 밖 | 간 내 |
| 직접 수술 접근 | 상대적으로 접근하기 쉬움 | 위치에 따라 접근이 까다로움 |
| 치료 시 고려 사항 | 혈관 구조화 혈류 변화에 맞춰 치료 방향 결정 | 혈관 구조를 평가해 수술 또는 색전술 등 검토 |
강아지 PSS 증상, 어떤 변화가 나타날까요?
해독되지 못한 암모니아가 혈관을 타고 ‘뇌’로 올라가게 되면 신경 증상을 유발하게 됩니다.
✔️ 평소와 다른 비정상적인 행동
벽에 머리를 대고 가만히 있거나, 의미 없이 같은 자리를 빙글빙글 돕니다. (서클링)
✔️ 보행 이상 및 경련
술 취한 것처럼 비틀거리며 걷거나, 심한 경우 발작이나 경련을 일으킵니다.
✔️ 기타 증상
침을 과도하게 흘리고, 시력이나 청력이 저하된 상태인 것 같은 모습을 보입니다.
✔️ 성장 부진 및 결석
간으로 영양분이 제대로 가지 못해 또래보다 체구가 작고, 소변에 요산염 결석이 생겨 방광염이나 혈뇨를 자주 앓기도 합니다.
⚠️ 이러한 증상은 특히 단백질이 많은 식사(고기 간식 등)를 한 직후에 암모니아가 급증하면서 더 심하게 나타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PSS, 수술이 꼭 필요한가요?
간문맥단락증(PSS)이 확인된 강아지는 먼저 약물과 식이 관리를 통해 ‘혈중 암모니아’를 낮추고 간성뇌증과 같은 증상을 안정시키는 치료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수술 전 환자의 상태를 안정시키기 위해 이러한 내과적 관리가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선천성 PSS는 정상적으로 존재해서는 안 되는 기형 혈관을 통해 혈액이 간을 우회하는 구조적인 문제입니다.
따라서 약물치료만으로 기형 혈관 자체를 없애거나 정상적인 혈류 구조로 되돌릴 수는 없습니다. 내과적 치료로 증상이 호전되더라도 기형 혈관을 통한 단락 혈류가 지속되면 간으로 유입되는 혈액이 부족한 상태가 이어질 수 있습니다.
때문에 ✔️환자의 전신 상태와 ✔️기형 혈관의 형태, ✔️문맥 혈류와 문맥압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수술이나 중재적 시술을 통한 단락 폐쇄 여부를 결정합니다.
| 📌참고 | 최소침습은 어떻게 접근하는지를 의미합니다. 코일 색전술을 경정맥을 통해 혈관 안으로 접근하는 치료입니다. 절개 범위를 줄이는 방식이지만, 혈관 안에 스텐트와 코일을 정확히 배치하고 문맥압을 평가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
최소침습 코일링 수술 사례
🐶 환자 정보 🐶
품종: 프렌치 불독
주요 증상:
식욕 활력 저하
뱅글뱅글 도는 선회운동(서클링)
멍하게 앉아있는 시간이 늘어남
시력 청력이 떨어져 보임
보행 시 자주 넘어짐울산 강아지 간내 간문맥단락증 환자
강아지 환자는 생후 5개월령의 프렌치 불독으로 위와 같이 신경증상을 보여 타 병원에서 검사 후 간문맥단락증으로 의심되어 본원으로 전원 되었습니다.
간내 PSS 검사와 진단
내원 당시 체중은 약 5kg, 의식은 저하된 상태로 걷지 못했습니다.
① 신체검사
신경 검사에서 뇌신경 반응 및 감각 반응은 정상이었습니다. 내원 당시 보호자께서 말씀해 주신 “잘 보이지 않는 듯한” 모습은 간성뇌증(hepatic encephalopathy)으로 인한 의식저하가 이러한 모습에 영향을 주었을 것으로 판단하였습니다.
② 혈액검사 결과
· 암모니아: 275μmol/L (참고 상한 98μmol/L)
· 간 효소 수치: ALT 465U/L, ALP 354U/L, AST 100U/L
· 검사 소견: 간 효소 수치와 혈중 암모니아가 함께 상승

강아지 PSS 혈액검사 결과 – NH3 (암모니아), ALKP ALT AST GGT(간수치) 출처: 에스동물메디컬센터
③ X-RAY(방사선) 및 초음파 검사
- 흉부·복부 방사선에서 간이 상대적으로 작아 보임(소간증).
- 복부 초음파에서는 간 안쪽 문맥 혈관이 구불구불하게 늘어나 대정맥 왼쪽으로 이어지는 기형 혈관이 확인됨.


강아지 간내 PSS 엑스레이 촬영 결과 – 상대적으로 작은 간음영(주황색 실선) | 초음파 촬영 결과 – 간문맥과 대정맥 사이 혈관(주황색 동그라미) PV:간문맥혈관, CDVC:대정맥 출처: 에스동물메디컬센터 울산점 영상센터
④ CT 촬영
정확한 진단을 위해 CT 촬영이 결정되었습니다.


CT 촬영으로 확인된 간내 기형 혈관(Shunt로 표기) | 기형 혈관의 방향과 모양을 이해하기 쉽게 3D 변환한 영상 출처: 에스동물메디컬센터 울산점 영상센터
⑤ 최종 진단
CT 촬영 결과 위 환자는 간 기형 혈관이 확인되었고, 간 기형 혈관 중에서도 가장 수술 난이도가 높고 예후가 안 좋은 타입 중 하나인 간 실질 안쪽으로 발생한 간내 PSS로 진단되었습니다.
최소침습 코일링 색전술
앞서 설명한 것과 같이 간내 PSS는 비정상 혈관이 간 내부에 있어 수술이 까다로울 수 있습니다. 경정맥 코일 색전술 혈관 안으로 접근해 단 혈류를 줄이는 방법으로, 스텐트 코일의 정밀한 배치와 문맥압 평가가 필요한 전문적인 중재시술입니다. 진단 이후 외과팀에서는 보호자와의 상담 끝에 수술을 결정하였습니다. 간내 PSS 수술은 발작·쇼크·간담도 합병증 위험이 있어 수술 전 2주간 암모니아 조절제를 복용해 암모니아 수치를 떨어뜨리고 수술을 진행하게 됩니다.
* 암모니아 흡착제는 장내 암모니아 생성·흡수를 줄이는 약물입니다.

PSS 수술 전 내복약 복용 후 정상으로 회복된 혈중 암모니아 수치 출처: 에스동물메디컬센터
✔️ 약물 복용 전: NH3 275 umol/L
↓
✔️ 약물 복용 후: NH3 82 umol/L
* 정상 범위 (0~98umol/L)
다행히 위 환자는 내복약 복용 후 혈중 암모니아 수치가 정상으로 회복되어 수술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울산 강아지 PSS 수술 문맥압 모니터링 – 소장 내 문맥 혈관에 혈압측정용 카테터를 장착하는 모습과 문맥압 모니터링 출처: 에스동물메디컬센터
간문맥 단락증 수술에서 수술 전 문맥의 혈압이 얼마나 높은지와 혈류를 줄였을 때의 압력 변화를 측정하는 것은 수술의 안정성 확인을 위한 중요한 지표입니다. 이를 확인하기 위해 2cm 정도의 복벽 절개를 통한 개복 후 소장을 밖으로 꺼내어 소장에서 분지하는 문맥 혈관에 혈압측정용 카테터를 삽입하여 문맥 혈압을 측정합니다. 위 환자는 다행히 문맥 혈압 14mmHg로 수술 가능한 수치로 측정됩니다.

간내 문맥단락증 수술 원리와 실제 수술 모습 출처: 에스동물메디컬센터
간내 문맥 단락증 수술은 목부위 경정맥을 통해 대정맥으로 접근한 후 대정맥과 기형 혈관이 만나는 부위에 그물 형태의 스텐트를 삽입합니다. 이후 기형 혈관으로 진입해 코일을 넣어주면 코일은 대정맥에 장착된 스텐트에 막혀 처음 삽입한 부위에 머무릅니다.
시간이 지나며 코일 주변으로 흐르던 혈액은 혈전이 형성되면서 단락 혈류가 점차 감소하고, 이후 혈류가 차단되어 간을 우회하던 혈액이 간을 거쳐 흐르도록 합니다.

울산 강아지 코일 색전술 수술 후 엑스레이 촬영 출처: 에스동물메디컬센터
이번 수술은 에스동물메디컬센터 외과센터 의료진이 함께 수술을 진행하여 안전하게 마쳤습니다. 수술 직후 방사선 영상에서 대정맥과 기형 혈관에 스텐트와 코일이 잘 위치해 있는 모습이 확인됩니다.
울산 에스동물병원 PSS 수술 결과
수술 후 회복과 예후 – 6개월 경과 후
코일링 수술 후에도 정기적인 추적 관찰이 중요합니다.
코일링 수술은 시술 직후 기형 혈관을 한 번에 완전히 폐쇄하는 것이 아니라, 시간이 지나면서 단락 혈류가 점차 감소하도록 유도하는 치료입니다. 따라서 수술 후에는 아래와 같이 모니터링이 필요합니다.
- 신경증상이 다시 나타나지 않는지 확인
- 혈액검사와 복부 초음파 등을 통해간 기능과 단락 혈류의 변화 지속 확인
- 임상증상과 검사 결과를 함께 살피면서 약물 및 식이 관리의 중단 시점을 결정

PSS 수술 전과 수술 후 6개월 차 혈중 암모니아 수치 변화 출처: 에스동물메디컬센터
| 구분 | 혈중 암모니아 수치 |
| 수술 전 암모니아 | 내원 당시 약물치료 전 혈중 암모니아 275 μmol/L |
| 약물 복용 후 | 수술 전 약물치료 혈중 암모니아 82 μmol/L |
| 수술 6개월 후 경과 | PSS 수술 후 6개월 후 혈중 암모니아 29 μmol/L |
위 환자는 수술 후 6개월간 꾸준히 재진 모니터링 관리하였습니다.
혈중 암모니아 수치는 점점 하강 추세를 보이다가 수술 후 6개월 차에 암모니아 흡착제를 중단하여도 정상수치를 유지하였습니다.

수술 후 6개월 차 초음파 영상 주황색원(대정맥), 초록색원(간문맥혈관)
초음파 영상에서도 수술 전 관찰되었던 문맥에서 대정맥으로 흐르는 비정상 혈류는 차단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위 환자는 수술 후 활력과 식욕이 매우 좋아졌으며 체중도 10kg까지 건강하게 무럭무럭 자라고 있습니다. 임상증상 개선과 검사상 혈류 차단을 종합해 치료를 종료하였습니다.
| ⚠️ 주의 | 증상이 좋아져도 약과 처방식을 임의로 중단하지 마세요. 겉으로 활력과 식욕이 좋아졌더라도 단락 혈류가 남아 있거나 관리가 더 필요할 수 있습니다. 약물과 식이 관리의 변경·중단은 담당 수의사와 함께 증상과 검사 결과를 확인한 뒤 결정할 것을 권장합니다.. |
FAQ로 알아보는 강아지 PSS 코일링 색전술
Q1. 강아지 간내 간문맥단락증 코일링 수술을 하면 바로 완치되나요?
❌, 수술을 마쳤다고 바로 완치를 판단하지 않습니다.
코일링은 비정상 혈관에 코일을 넣어 단락 혈류가 점차 줄어들도록 유도하는 수술입니다. 수술 후 치료 효과를 평가하기 위한 추적 관찰 기간이 필요합니다.
Q2. 간문맥단락증 강아지는 수술 후 얼마나 회복 관찰이 필요한가요?
👉 아이들마다 회복 관찰 기은 달라집니다.
본 사례에서는 수술 후 6개월 차에 암모니아 조절 약물을 중단한 후에도 혈액 검사 결과 정상 수치가 유지되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환자에 따라 잔존 혈류나 추가 치료가 필요할 수 있어 임상 증상과 검사 결과를 함께 살핍니다.
에스동물메디컬센터 외과센터에서는 CT 평가부터 코일 색전술, 시술 후 추적 검사까지 의료진이 협력하며 아이의 치료와 회복을 함께 살핍니다.
아이의 간내 간문맥단락증 치료를 고민하고 계시거나, 진단 후 어떤 치료가 필요할지 궁금하시다면 카카오톡으로 편하게 문의해 주세요.
▼ 뇌수두증 VP Shunt 수술 사례 ▼
▼ 울산 강아지 간부전 관리 사례 ▼
이상 울산·경주·포항·부산 반려동물 최소침습 · 고난도 수술이 가능한 동물병원 에스동물메디컬센터 울산점이었습니다.
본 블로그 콘텐츠는 에스동물메디컬센터 실제 케이스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일부 이미지와 사진은 본원에서 직접 촬영한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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